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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토록 완벽한 남자가 있을까? 아내 안미정(소유진)이, 아이들이, 그리고 처제 장진주(임수향)가 누구보다 의지할 수 있는 상대는 이상태(안재욱)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44회에서는 학교에서 일어난 아이들의 다툼 이후 고민에 빠진 이상태, 안미정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재혼 후 방황하는 아이들 걱정에 잠을 못 이루는 안미정. 그런 아내에게 이상태는 "재혼을 하고 이런 일이 없을 줄 알았냐?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 가족이 되기까지 3년이 넘게 걸릴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난 이 모든 게 우리가 가족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넘어야 될 게 많으니까 벌써 지치면 안 된다. 우린 아이들의 부모다"며 안미정을 달랬다.
그리고 이상태는 수(조현도)와 우영(정윤석) 두 아이를 데리고 아침운동을 나섰다. 여기서 이상태는 "엄마와 아빠가 재혼을 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라. 가족의 형태라는 것은 다양하다. 특이한 것도 없고, 이상한 것도 없다. 우리가 행복한 게 중요하다"며 아이들과 고민을 나눴다.
또 수와 우영을 상대로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구하는 학부모에게 고개를 숙이는 일에도 망설이지 않았다. 안미정은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면 학생기록부에 평생 기록이 남는다는 사실을 고민했고, 이상태는 합리적인 대화 끝에 사과를 결정했다. 물론 결과적으로도 그 선택은 옳았다.
장진주(임수향)에게도 이상태는 위로가 되는 존재였다. 자신을 반대하는 태민 어머니(박해미) 때문에 고민에 빠진 장진주. 김태민(안우연)에게 "아직은 결혼할 때가 아니다"라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남긴 장진주는 형부 이상태와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았다.
언제나 차분한 태도로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고민과 위로를 나누는 것이 '아이가 다섯'의 주인공 이상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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