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공격수들이 세터를 믿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며 백업 이고은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팀 위기에서 주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러나 갑작스런 선발 출전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박정아와 매디슨 리쉘이 63점을 합작하는 등 활약했지만 좀처럼 원활한 세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승점 1점은 땄다. 공격수들이 세터들을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고은도 풀게임을 뛰어 본적이 없으니 당황한 기색이었다. 그나마 어려운 가운데 5세트를 가서 승점 1점을 챙긴 것이 위안거리다”고 말했다.
이어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결정을 못 지어줬다. 박정아가 몸이 안 좋은데 김희진이 제 몫을 못해주다 보니 공격 분산이 안됐다. 세터들이 홍역을 치렀으니 다음 경기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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