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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매체 콜라이더가 13일(현지시간) 올해 개봉된 슈퍼 히어로 무비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를 최고작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최악으로 꼽았다.
1위에 선정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플롯을 복잡하게 하지 않고, 캡틴 아메리카를 중심에서 버리지도 않으면서 수많은 슈퍼히어로들을 등장시켰다”고 호평했다.
특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처음 소개되는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와 새롭게 선을 보이는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을 효율적으로 소개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비전(폴 베타니),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로디(돈 치들) 등 여러 조연들에게도 추동력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콜라이더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캐릭터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주면서도 수년간에 걸쳐 이어진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충족시켰다”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균형 잡힌 역할을 해냈다”라고 극찬했다.
2위는 ‘데드풀’이 꼽혔다. 슈퍼히어로 장르에 관객과 소통하는 네 번째 벽을 뚫고, 굉장히 많은 조크를 날리는 동시에 가차없이 피투성이 복수를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3위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올랐다. 시각적으로 놀랍고 역동적인 창조성을 지녔으며, 전반적인 어조를 운명과 어둠으로 끌어 들이지 않고도 죽음과 의무의 주제를 다룬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위는 ‘엑스맨:아포칼립스’가 랭크됐다. 활기 없는 액션과 정적인 캐릭터 드라마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5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올랐다. 시작부터 실패할 운명이었다고 혹평했다. 몇몇 훌륭한 액션신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나쁜 것들이 너무 많이 섞였다고 지적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황량하고, 기쁨이 없고, 두 캐릭터의 계보에 무례한 점이 워스트의 이유라고 밝혔다.
또 영웅주의에 대한 개념과 신화를 해체하려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결심은 두 영웅 모두를 위대하게 만들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사진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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