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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4연승을 내달렸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86-53으로 완승했다. 삼성생명은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생명과 하나은행 모두 10승10패,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삼성생명의 출발이 좋았다. 배혜윤과 고아라의 페넌트레이션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강계리도 3점포를 터트렸다. 하나은행은 배혜윤 미스매치를 극복하기 위해 강계리를 사실상 버렸다.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는 순간이었다. 최희진의 골밑 득점, 엘리사 토마스의 속공 득점과 추가 자유투도 잇따라 나왔다.
하나은행은 출발이 나빴다. 크고 작은 실수가 잦았다. 하지 않아야 할 패스 미스, 쉬운 슛 실수가 이어졌다. 염윤아가 페넌트레이션으로 3점 플레이를 만들었으나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강력한 외곽수비에 밀려났다. 김지영의 돌파와 3점포로 활로를 뚫어봤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 막판 투입된 삼성생명 나타샤 하워드가 좋았다. 박하나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건넸고, 종료 직전 골밑 득점도 올렸다. 2쿼터 초반에도 팁인 득점과 훅슛을 연이어 터트렸다. 나탈리 어천와를 압도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 중반 강이슬이 움직였다. 미드레인지 뱅크슛, 원드리블 점퍼 등 안정적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백지은의 3점포도 터졌다. 그러자 삼성생명도 박하나가 응수했다. 하워드와의 연계플레이가 좋았다. 골밑 득점을 도왔고, 직접 3점포를 터트렸다. 전반전 막판 강계리가 또 한번 3점포를 터트렸다. 하나은행도 쏜튼의 3점포와 강이슬의 연속득점으로 계속 추격했다. 그러나 단발공격이 많았다. 전반전은 삼성생명의 43-31 리드.
삼성생명은 3쿼터에 더욱 달아났다. 하워드의 골밑 공격, 고아라의 사이드슛, 강계리의 자유투, 박하나, 최희진의 3점포 등이 고루 나왔다. 하나은행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패스미스, 트레블링 등 턴오버가 잦았다. 특유의 효율적인 공격이 구현되지 않았다. 3쿼터 중반에는 수비조직력도 완전히 무너졌다.
삼성생명은 신나게 달아났다. 하워드, 박하나, 배혜윤의 연속득점이 나왔다. 하나은행의 실책에 속공으로 응수, 점수차를 벌렸다. 재투입된 토마스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3쿼터는 삼성생명의 68-37 리드.
4쿼터는 의미가 없었다. 삼성생명은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최희진과 토마스의 득점으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워드가 18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끝까지 실책과 쉬운 슛 실수 등으로 일관했다.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하워드.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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