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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안재욱이 사랑꾼의 정석을 보여줬다.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이 함께 출연해 '딴 맘 먹지 말고 웃겨라 특집'을 꾸몄다.
이날 안재욱과 관련해서는 아내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안재욱과 뮤지컬배우인 그의 아내 최현주의 러브 스토리는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또 들어도 재밌고, 다시 확인해도 달달한 안재욱의 사랑이 새삼 다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그는 아내를 좋아하게 된 이유부터 입을 열었다. "연습하러 갔는데 내 말에 잘 웃더라. 그래서 더 웃겼다. 나중엔 없어졌다. 책상 밑에 들어가 웃고 있었다. 저 웃음을 갖고싶다고 생각했다. 맑다"고 고백했다.
MC 규현이 "지금도 웃냐"고 묻자 안재욱은 "아직까진 웃긴가보다. 그 자체가 얼마나 행복하냐. 나로 인해 누군가 웃고 그 사람으로 인해서 내가 웃을 수 있다면. 마침 같이 살 수 있다면 정말 행복이다"고 밝혔다.
혼전임신 의혹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해명했다. "아기 이름이 한방이었다. 결혼하고 3주 지나고 임신이라는 게 나왔는데 보니까 결혼 때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혼여행은 못 갔는데 결혼식날은 내가 너무 지쳤었다. 또 처음 해보니까 축의금 정산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해서 그거 일일이 하고 거의 기절했다. 다음날 아침에 첫날밤을 못 치른 미안함에 서둘러서 '얘들아 엄마 만날 시간이야' 했다"며 19금 토크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면서도 "아이가 생겨서 결혼하는 걸로 보일까봐 싫었다. 신부한테도 실례인 것 같아서 굉장히 절제했다"며 남다른 아내 사랑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이미 다수의 방송 및 토크를 통해 '사랑꾼' 면모가 드러난 배우이지만 덤덤히 말하는 솔직한 그의 마음은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설레게 했다.
또 안재욱은 최현주를 웃기게 했던 유머 센스를 '라스'에서도 발휘하며 모든 이야기를 재밌게 만들어 웃음을 줬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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