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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이경, 에픽하이 미쓰라, 개그우먼 김미려, 방송인 허참이 '복면가왕'에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팥의 전사 호빵왕자의 가왕 자리를 넘보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선 먼저 그레고리펙과 제임스딘이 나섰다. 두 사람은 2AM의 '이 노래'를 선곡했다.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원곡 가수 임슬옹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첫 대결의 승자는 제임스딘이었다. 청중단에게 66표를 획득, 2라운드에 진출했다. 33표를 얻어 패한 그레고리펙은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을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배우 이이경의 모습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이이경은 "그동안 강하고 나쁜 역할을 많이 했었다. 식당에 가면 욕을 먹기도 했는데 하지만 난 보셨다시피 정말 재밌는 아이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30대엔 농익은 연기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토르와 포세이돈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들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열창, 개성 강한 음색을 뽐냈다.
대결 결과 토르가 52표를 받아 포세이돈을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포세이돈은 47표를 획득, 아쉽게 복면을 벗어야만 했다. 그 정체는 바로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쓰라는 "'복면가왕'에 나가서 내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라며 "올해 에픽하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세 번째 대결 주자는 별꼴이 반쪽 황금별과 이태원에 놀던 달아였다. 두 사람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Decalcomanie)로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후 달아가 2라운드에 진출, 황금별은 결국 정체를 공개했다.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시원하게 부르며 복면을 벗어던진 그는 데뷔 12년차 개그우먼 김미려였다.
김미려는 "사실 과거 섭외를 받았었는데 기대에 부흥 못 할까 봐 출연을 고사했었다"라며 "학창시절 합창단, 밴드부로 활동했다. 원래 개그우먼이 아닌 가수로 데뷔하려 고향에서 서울로 성경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스컹크와 사슴이 장식했다. 두 사람은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는 사슴의 압도적 승으로, 스컹크는 어니언스의 '편지'를 열창하며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MC계 전설 허참으로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이로써 제임스딘, 토르, 달아, 사슴은 2라운드에서 솔로곡 대결에 나선다.
[사진 = 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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