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연승’ 한화 김성근 감독 “김재영, 여유 있는 투구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한화가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따낸 완승이었기에 의미가 배가된 3연승이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5번째 도전서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7위로 뛰어올랐다.

투타가 조화를 이룬 완승이었다. 한화는 선발 등판한 김재영이 4개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는 등 6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후 13경기 만에 따낸 첫 승이었다.

타선도 꾸준히 화력을 발휘했다. 1회초 송광민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윌린 로사리오와 김태균은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6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김태균은 개인 통산 11번째 연타석 홈런까지 터뜨렸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김재영이 1회부터 어려운 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5회까지 잘 리드했다. 5회 이후에는 여유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1~2번이 잘 살아나갔고, 3~4번이 득점으로 연결해 오늘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수고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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