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진형, KIA전 3이닝 10피안타 11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박진형이 난타를 당했다.

롯데 박진형은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1실점으로 부진했다.

박진형은 21일 잠실 LG전서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당시 보크 판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6회말 2사 1,3루 위기서 세트포지션에 들어갔을 때 왼 어깨의 세밀한 움직임을 지적 받았다. 롯데 벤치는 강력히 항의했지만, 결국 롯데는 그 경기서 졌다. 박진형 역시 선발승을 놓쳤다.

이후 6일만에 등판했다. 7일 부산 경기서 5이닝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잘 봉쇄한 기억도 있다. ㄱ러나 1회부터 흔들렸다.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1회말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나지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최형우에게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안치홍과 서동욱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김선빈에겐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민식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버나디나에게 좌선상 2타점 2루타, 이명기에게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나지완에게 또 다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길고 긴 1회말을 마쳤다.

박진형은 2회 안치홍과 서동욱을 잇따라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선빈에게 중전안타, 최원준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또 다시 흔들렸다.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또 다시 흔들렸다. 이명기를 투수 땅볼로 잡았으나 나지완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중견수 전준우가 잡다 놓쳤지만, 안타로 인정됐다. 최형우를 1루수 땅볼,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박진형은 4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선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이후 강동호가 최원준에게 1타점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버나디나에게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박진형의 자책점은 11점으로 확정됐다.

[박진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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