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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대중에게 확실히 인식됐으면" (블랙핑크)
블랙핑크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에 있는 팝업스토어에서 취재진과 만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1월 '불장난' 발표 이후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날 오후 6시 신곡 '마지막처럼'을 발표한다.
뭄바톤, 레게,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기존 블랙핑크 곡들 중 가장 빠르고 경쾌한 점이 인상적. 이번이 마지막 사랑인 것처럼 열심히 사랑해달라는 로맨틱하면서도 대담한 가사를 담고 있다.
블랙핑크는 "오랜 공백은 아니지만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퍼포먼스 등 열심히 준비했다. 감사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지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장르로 컴백하게 됐다. 여름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소녀 같고 발랄함이 돋보인다"라며 "새롭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엔 블랙이었다면, 이번엔 핑크 컬러다. 지금까지는 파워풀한 퍼포먼스 위주로 준비를 많이 했다"라며 "하지만 '마지막처럼'은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이 섞여 있다. 손키스 등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를 넣었다. 처음으로 교복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감도 전했다. 이들은 단 두 장의 싱글로 국내 차트 올킬뿐만 아니라 해외 아이튠즈 14개국 1위를 비롯해 빌보드 등 공신력 있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1억 뷰 뮤직비디오를 3개나 보유, 신인으로서 최초이자 최단 기록을 선점했다.
이에 대해 블랙핑크는 "아무래도 외국인 멤버가 있는 만큼 해외팬분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주시는 것 같다"라며 "아직까지 국내에선 많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은 아쉽다.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부담감도 있다"라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주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다. 블랙핑크는 "아직도 연습생 시절처럼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한다. 우리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져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하고 긴장감을 가지려 한다"라며 "데뷔 전이나 후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은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미 대세 걸그룹으로 우뚝 섰지만 겸손한 자세로 달려나가는 블랙핑크였다. 제니는 "이번 활동 목표는 우리를 알리는 것이다. 그룹 자체를 알리고 싶은 게 1순위다. 그 다음에 오는 이미지들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라며 "믿고 듣는 그룹이라는 목표를 항상 품고 있는데 이를 이루려면 먼저 우릴 아셔야 하지 않느냐. '마지막처럼'을 통해 더 각인되고 믿음이 생겼으면 한다. 아직 신인이라서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는 않다. 대중에게 확실히 인식됐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블랙핑크는 "무대, 라디오 등 '다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여러 매력이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기댈 수 있고 위로해줄 수 있고 어떤 분야, 장르가 됐든지 다 채워줄 수 있는 블랙핑크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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