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로치가 아쉬움 속에 부상 복귀전을 마쳤다.
돈 로치(kt 위즈)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시즌 7패 위기에 몰렸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로치가 이날 1군 등록과 함께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1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4.67.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대구 삼성전에선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SK 상대로는 개막전(3월 31일) 인천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기억이 있었다.
3점의 리드를 안은 1회는 단 공 7개로 정진기-나주환-최정을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위기에 처했다. 제이미 로맥-한동민을 모두 유격수 땅볼 처리, 진루 없이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이재원에게도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박기혁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2루주자 한동민이 홈을 밟았다. 흔들린 로치는 최항에게 1타점 2루타, 김성현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실점은 3회에도 이어졌다. 1사 후 최정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를 헌납한 것. 147km 직구가 높게 형성됐다. 곧바로 한동민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 및 김성현의 안타도 내야진의 수비 도움으로 무실점 처리됐다.
승리 요건을 눈앞에 둔 5회 선두타자 나주환과 최정을 각각 안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한동민의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로맥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1사 만루 위기. 이후 박정권의 희생플라이, 이재원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을 헌납했다. 최항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 5회까지 투구수는 91개였다.
로치는 5-6으로 뒤진 6회말 이상화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부상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돈 로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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