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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유희열, 윤도현, 이소라와 개그맨 노홍철이 '비긴어게인'에서 첫 버스킹 도전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아일랜드 골웨이 거리에서 첫 버스킹을 펼친 비긴 어스 4인방 윤도현, 유희열, 이소라,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희열은 "첫 번째 버스킹은 솔직하게 말하면 우리가 골(?)로 갔다. 펍에서 호응을 얻어 골웨이 주민들을 골로 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버스킹 터를 잘못 잡은 거 같다. 항구 앞 거센 바람에 거리 끝이라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동했다. 최악의 장소에서 했다. 첫 번째 데뷔 무대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얘기했다.
노홍철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정신이 나갔다. 너무나 초라해보여서 너무 싫었다"라며 "너무 불쌍해 보였다"라고 속상해했다.
반면 윤도현은 "난 의외로 너무 좋았다. 사람도 없었고 날씨는 비가 내리고 근데 그 분위기 자체가 좋았다"라며 "그렇게 사람들이 우리 앞을 휙휙 지나가니까 같이 연주하는 유희열, 이소라와 또 노홍철과 더 끈끈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소라는 "마음이 흔들리고 음도 흔들리고 그럴까 봐 일부러 공연할 때 악보를 보거나 땅만 봤다. 앞에서 누가 어쨌건, 내가 노래를 잘하면 사람들 마음이 같아질 거로 생각했다"라며 "누군가 '나이스'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단 한 사람만이라도 그 순간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저는 좋다"라고 말했다.
[사진 = JTBC '비긴어게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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