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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볼티모어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김현수는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9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3연승에 실패했다.
9회초 구원 등판한 브래드 브락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1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4번타자 마크 트럼보는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라인업서 제외된 김현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흔들려 초반부터 험난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1회초 윌슨 콘트레라스(스리런홈런), 카일 슈와버(솔로홈런)에게 홈런을 맞으며 4실점한 볼티모어는 2회초에도 벤 조브리스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볼티모어는 3회초 제이슨 헤이워드에게까지 투런홈런을 맞아 8점차로 뒤처진 3회말부터 반격을 펼쳤다. 3~4회말 각각 웰링턴 카스티요의 솔로홈런, 트레이 만치니의 1타점 적시타로 1득점씩 올린 볼티모어는 5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 단숨에 승부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트럼보와 만치니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올린데 이어 2사 만루서 조이 리카드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온 것.
리차드 블레이어(2⅓이닝), 마이클 기븐스(1이닝) 등 가우스먼에 이어 투입한 투수들의 호투까지 더해 접전을 이어가던 볼티모어는 6-8로 맞이한 8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사 1루서 트럼보가 비거리 126m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하지만 더 이상의 뒷심은 발휘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8-8로 맞이한 9회초 등판한 브락이 1사 상황서 에디슨 러셀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다.
볼티모어는 8-9로 뒤진 9회말 카스티요(우익수 파울 플라이)-리카드(삼진)-대타 지아보텔라(삼진)가 삼자범퇴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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