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넷플릭스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영화매체 인디와이어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는 극장 영화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기괴한 혐오감을 갖고 있다. 그들은 스트리밍과 극장 상영을 동시에 하는 생각 없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극장상영에 견딜 수 없는 모델이다. 그들은 거대한 기회를 놓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존 스튜디오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극장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 이전에 90일 정도 걸어놓는다.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흥미를 불러 일으킬만한 감독들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넷플릭스의 행동은 극장 폐쇄에 대한 기괴한 영향력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더 돋보일 것”이라면서 “(현재의 넷플릭스 방식은) 의미가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라고 꼬집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최근 한국 기자단과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극장에서 봤을 때 영화의 매력이 최대치가 된다”면서 “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 극장 안 사람들과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 그 경험을 공유하는 측면에서 TV나 스트리밍 영화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는 70mm 아이맥스 필름과 카메라로 찍은 작품이다. 놀란 감독은 ‘덩케르크’에서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이라는 교차하는 놀라운 구성과 편집으로 실화의 시간을 재구성했다.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300여명의 배우를 캐스팅했고,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다. 아이맥스 필름과 카메라로 담아낸 생생한 사실감은 관객을 2차 세계대전 한 복판으로 데려간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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