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인 서해순 씨가 저작권 소송 때문에 딸인 고 김서연 양의 죽음을 숨겼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 서해순 씨는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이 저작권 소송과 관련 있냐는 의혹에 대해 "그걸 무슨 소송 때문에 내가 안 밝혔다 그런 것도 아니고 그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왜냐하면 서연이가 그 때 15살, 16살 때니까 엄마가 원래 다 관리하는 건데... 그게 무슨 판권이... 다 말도 안 되는 얘기고. (그런 의혹을 제시하는 사람은)정신이 좀 이상하신 것 같다"고 설명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또 서연 양의 죽음을 친정에까지도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2007년 4월에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내가 일을 해야 하는데 일도 봐야 하고 (저작권 관련)소송도 하러 다녀야 하고, 식당도 관리해야 하고... 나는 그때는 정말... 아버지 돌아가신 뒤에 가족들끼리 사이도 좀 안 좋아져서 나는 식구들도 다 부르기 싫더라고. 그래서 안 불렀어. 내가 그냥 장례 다 했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엄마들한테는... 장애 딸이 죽었다는 얘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하기가 정말 힘들어. 그거는 장애인 부모들만 알 수 있는 얘기니까"라고 토로했다.
[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