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안재욱이 창작 뮤지컬 선택 이유를 전했다.
안재욱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연가'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창작 뮤지컬만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또 나의 개인적인 의지로 되는 것도 아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대극이든 현대극이든 다양한 장르의 창작 뮤지컬이 대한민국에 오르는 것 자체가 모두에게 축복일 것"이라며 "이왕이면 즐겁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면 더 소중하게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 제의가 왔을 때 얼마나 기쁘겠나. 그 즐거움을 알고 있다"며 "그 느낌보다 더 심사숙고하고 여러 과정을 거쳤을텐데 어떤 역할의 비중과 그런 정도를 떠나 참여 의지를 물어봐 주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그러다 보니 여느 작품에 비해 더 참여에 대한 몰입도나 애정이 조금은 다른 것 같다"며 "그리고 내가 처음 만든다는, 외국에서 어떤 배우가 했던 역할과 비교가 아니라 내가 처음 만드는 명우라는 생각이 드니까 아무래도 애착이 더 많이 가고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광화문연가' 이후로도 많은 제작진 분들이 좀 더 많은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작곡가 고(故) 이영훈의 명곡들로 재구성한 뮤지컬로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 정성화, 차지연, 허도영, 인피니트 김성규, 피에스타 린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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