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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지성이 '피고인'으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2017 SBS 연기대상'(이하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이보영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 주인공은 '피고인' 지성이었다. 강력한 대상 후보로 지목된 지성은 아내 이보영이 보는 앞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피고인'은 지성의 대상을 포함해 올해의 캐릭터 연기상 엄기준,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해 3관왕을 차지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부부가 함께 'SBS 연기대상'에 참석해 나란히 대상, 최우수상을 거머쥐어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지성은 'SBS 연기대상' 내내 MC를 맡은 아내 이보영을 다정하게 바라봐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최우수연기상 이종석, 최우수연기상 배수지, 우수연기상 이상엽, 올해의 베스트 커플상 이종석 배수지, 조연상 김원해로 5관왕을 차지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최우수연기상 손창민, 최우수연기상 장서희, 우수연기상 안내상, 우수연기상 손여은, 신인연기상 김다솜으로 5관왕을 거머쥐었다.
최우수연기상은 일일&주말 부문, 수목드라마 부문, 월화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졌다. 일일&주말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남자 '언니는 살아있다' 손창민, 여자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가 수상했다. 두 사람은 김순옥 작가 및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수목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남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여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받았다. 이종석은 "서른이 되는데 서른부터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배수지는 "사실 제가 이런 자리에 설 때마다 상을 받을 때마다 아직은 많이 무서운 것 같다. 많이 부족한 걸 잘 알기 때문에 이런 자리의 무게를 잘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며 눈물을 참은 뒤 감사 인사를 했다.
월화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남자 '조작' 남궁민, 여자 '귓속말' 이보영이었다. 남궁민은 같은 시간 진행중인 'KBS 연기대상' 진행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보영은 진행에 이어 수상까지 했다. 지성은 아내 이보영 수상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박수를 보냈다.
올해의 캐릭터 연기상은 올해 신설됐다. 수상자는 '피고인' 엄기준이었다. 그는 "'피고인'하는 동안 즐거웠고, 악역도 즐기려고 노력했다"며 지성 및 '피고인'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수연기상은 일일&주말 부문, 수목드라마 부문, 월화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주어졌다. 일일&주말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은 '언니는 살아있다' 안내상, 여자 우수연기상은 '언니는 살아있다' 손여은이 받았다.
수목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은 남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 여자 남지현이 수상했다. 월화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은 남자 '귓속말' 권율, '귓속말' 박세영이 차지했다. 이상엽, 박세영은 감격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올해의 작품상은 '피고인'이 받았다. 올해의 작품상은 지난 1년간 SBS에서 방송된 모든 드라마를 대상으로 SBS 시청자 위원회, SBS 드라마 PD, 언론사 기자들로 구성된 '연기대상 선정 위원회' 투표로 선정됐다.
올해의 베스트 커플상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배수지가 받았다. 이종석은 "(배)수지 씨가 아무래도 대한민국 최고 미녀이지 않나. 그러다보니까 순간 순간 사랑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고, 배수지 역시 "저도 멋있는 (이)종석 오빠에게 순간 순간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자 신인연기상은 '사랑의 온도' 양세종, 여자 신인연기상은 '언니는 살아있다' 김다솜이 수상했다. 양세종은 수상에 놀라 떨리는 마음을 좀처럼 진정시키지 못했고, 김다솜은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남자 조연상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원해, 여자 조연상은 '다시 만난 세계' 박진주가 받았다. 김원해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고, 박진주는 "차근차근 해서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청소년 연기상은 '초인가족' 김지민이 수상했다. 김지민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축하 무대는 박은태가 꾸몄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해 모두를 감탄케 만들었다. 또 인순이가 펜타곤 우석과 함께 '친구여'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편 '2017 SBS 연기대상'은 SBS 드라마 PD를 비롯 SBS 출입기자, 시청자 위원 등으로 꾸려진 '2017 SBS 연기대상 선정위원회'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다음은 2017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 '피고인' 지성
▲최우수연기상 : 일일&주말드라마 부문 남자 '언니는 살아있다' 손창민, 여자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 수목드라마 부문 남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여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 / 월화드라마 부문 남자 '조작' 남궁민, 여자 '귓속말' 이보영
▲올해의 캐릭터 연기상 : '피고인' 엄기준
▲우수연기상 : 일일&주말 부문 남자 '언니는 살아있다' 안내상, 여자 '언니는 살아있다' 손여은 / 수목드라마 부문 남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 여자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 / 월화드라마 부문 남자 '귓속말' 권율, 여자 '귓속말' 박세영
▲올해의 작품상 : '피고인'
▲올해의 베스트커플상 :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배수지
▲신인연기상 : 남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 여자 '언니는 살아있다' 김다솜
▲조연상 : 남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원해, 여자 '다시 만난 세계' 박진주
▲청소년 연기상 : '초인가족' 김지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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