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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트로트 마스터 설운도가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tvN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이하 '더마스터')에서는 제 7장 '벗'을 주제로 6인의 마스터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각 분야의 마스터들은 데뷔 35년 차 트로트 가수 설운도의 첫 등장에 반가움을 전했고,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은 "설운도 씨가 이 방송에 나가기로 결정을 하신 것은 매우 잘 한 결정이다. 트로트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 줄 무대를 보여주지 않을까"라며 응원했다.
설운도는 "트로트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거 같다. 그래서 그 음악을 내가 고집하게 됐다"며 "암울하고 힘들었던 그 역경을 그나마 위로해주던 가장 큰 음악이 트로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MC 윤도현은 "설운도는 8~90년대 트로트의 황금기를 이끈 35년 차 트로트 황제다"라고 말했고, 설운도는 오늘의 주제에 "내가 30년 년 노래하면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내 노래가 기쁨이 되고 그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드린 게 사실이지 않냐. 벗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많은 팬들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에 설운도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해 가수 유성은과 무대를 꾸몄고,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대 밑으로 내려온 설운도는 "나는 오늘 긴장을 많이 했다. 이런 경험을 처음이다. 노래를 어떻게 부른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박은태는 "너무 좋아서 충격이었다. 트로트의 편견을 부시고 가슴 전율을 느끼게 해 준 무대였다"고 말했다.
[사진 = 엠넷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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