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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 배우 증지위가 성폭행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부인했다.
홍콩에서는 최근 증지위(64)가 성폭행설에 휩싸이며 큰 파문을 낳았으며 이와 관련, 증지위가 지난 17일 오후 홍콩 현지 구룡(九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추슈(楚秀)망 등 중국 매체가 지난 17일 저녁 보도했다.
최근 홍콩 인터넷에서 전파를 탄 문제의 동영상 속에서는 홍콩의 전 여배우 남결영(藍潔瑛.54)이 나와 "과거에 홍콩 오락계의 거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으며 "한 명은 이미 죽은 등광영(鄧光榮.1946-2011.심장병 사망)이고, 다른 한 명은 증지위이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 홍콩에서 큰 파문을 낳았다.
증지위는 17일 당일 홍콩 회견장에 자신의 변호사 및 아들과 함께 나타났으며 "나를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중화권 인터넷상의 뉴스들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고 전하면서 "법적 수단을 통해 나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절차를 현재 밟고 있다"고 밝혔다.
증지위는 앞서 지난 10일 이미 "문제의 동영상은 편집을 경과한 것이고 사실과 다르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동영상 속의 주인공인 남결영은 홍콩 TVB 출신의 전 인기 탤런트 겸 여배우로 주성치(55) 주연의 홍콩 인기 영화 '당백호점추향(唐伯虎点秋香)'(1993)에서 주성치의 아내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홍콩의 20여 편의 영화와 30여 편의 드라마에서 조연급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연예계 활동을 쉬고 있다.
[배우 남결영(왼쪽)과 배우 증지위(오른쪽). 사진 = 중국 추슈망 보도 화면]
김혜지 기자 kimhyeji1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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