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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안전재난과 소속으로 근무 예정인 탑은 이날 용산구청에 모인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마치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동선을 택했다.
출근 시각인 오전 9시보다 늦은 9시10분께 용산구청 주차장에 나타난 탑은 검정색 털모자, 검정 마스크, 검정색 재킷을 목까지 올려 잠그고 얼굴을 노출하지 않으려고 애쓴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취재진의 예상을 깨고 안전재난과가 위치한 7층이 아닌 지하층의 별도 공간에서 용산구청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탑은 비상계단으로 이동하는 등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으려는 인상이었고, 대신 취재진 다수가 몰려있던 7층에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나타나 분위기를 살폈다.
당초 탑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 터라 이날 대중에 심경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탑은 특별한 심경 발표 없이 철통보안 속에 첫 출근을 마쳤다. 이후 탑은 배치 받은 근무지로 서둘러 이동했다.
한편 탑은 의경 복무 중이던 지난해 7월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의경에선 직위해제됐다. 남은 군 복무 기간은 520여 일로, 이날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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