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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램페이지’가 2주 연속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개봉 이후 11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최강 오락영화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램페이지’는 주말 3일(20일~22일)간 36만 3,705명의 관객을 동원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2일 개봉 이후 11일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누적관객수 125만 9,367명을 기록했다. 상영작 중 유일하게 10만 단위 관객수를 기록하면서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램페이지’는 중국에서 13억 위안(한화 2,212억 원)의 놀라운 흥행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에서 3억 달러(한화 3,200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드웨인 존슨은 앞서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 이어 ‘램페이지’까지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렸다. 특히 ‘램페이지’는 CGV 골든 에그 지수 99%를 비롯해 포털 사이트에서 관람객 평점 9점대에 육박하는 호평을 받아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램페이지’는 거대 기업의 유전자 실험 중 우주에서 추락한 의문의 가스를 흡입한 후 거대 몬스터가 된 친구 고릴라와 괴수들의 광란을 막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고릴라와 악어, 늑대는 유전자 편집으로 인해 여러 동물들의 유전자가 결합된 설정으로 등장해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최종 접전지인 시카고까지 이동하면서 미국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영화의 제목인 '램페이지(RAMPAGE)'는 파괴를 저지르는 '광란'이라는 뜻으로 제목처럼 더 큰 놈들의 광란을 통해 역대급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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