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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솔리드 이준은 정재윤, 김조한과 달리 그동안 음악과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았다. 그만큼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하며 낯설면서도 반가운 마음을 동시에 가졌다.
솔리드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 프리미엄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준은 "어제 팬미팅을 했다. 관객석에 앉아계신 분들과 대화를 하는데 정말 어색하더라"라며 "이렇게 오랫동안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살았는데 '오빠'라고 말하며 떠는 분들을 보니 '왜 저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만큼 새로웠다. 아직 연예인이라는 것에 적응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준은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아이들이 제가 가수라는 걸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활동을 시작한 만큼 이준의 자녀들의 반응은 달라졌을까.
이준은 "딸은 여전히 전혀 관심이 없다. 얼마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건 보여줬다"며 "딸은 몇 분 보자마자 헤드폰을 끼고 딴짓을 했다. 다른 아이들 역시 볼륨을 낮춰달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김조한은 "이준의 아이들이 아빠가 가수라는 걸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낯설어하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이준을 감싸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미국에서는 연예인이 된다는 게 그렇게 선망의 대상이 아니다. 아이들은 연예인이 아닌 다른 걸 꿈꾸기 때문에 저에 대해 큰 재미를 못 느끼는 것 같다"라며 자녀들의 무관심에 대한 이유를 분석했다.
한편 솔리드는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 = 솔리드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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