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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1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로마에 2-4로 패배했다.
그러나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던 리버풀은 합계 스코어에서 7-6으로 앞서며 2006-07시즌 이후 1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리버풀은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2004-05시즌 이후 13년 만에 유럽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예선을 포함해 로마전까지 45골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45골로 리버풀은 1999-00시즌 바르셀로가 세운 44골을 넘어섰다.
또한 이 중 리버풀 공격 삼각 편대가 29골을 합작하면서 2013-14시즌 당시 최고 공격 라인으로 평가받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로 구성된 레알 마드리드의 ‘BBC 라인(28골)’을 능가했다.
이로써 리버풀 스리톱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삼각 편대가 됐다.
득점 분포도 리버풀이 고르다. 호날두가 17골을 책임졌던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리버풀은 살라와 피르미누가 각각 10골, 마네가 9골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세 명의 득점 행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결승전에서 골을 추가한다면 신기록은 더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상대가 호날두, 베일, 벤제마가 버티는 레알 마드리드인 점도 흥미롭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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