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솔리드와 관객들이 21년만에 재회를 통해 추억여행을 떠났다. 과거 대표곡부터 수록곡, 그리고 현재까지 솔리드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했다.
솔리드는 18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 'Into the Light'를 개최했다.
솔리드는 21년 만에 완전체가 재결합해 대중 앞에 섰다. 새 앨범 'Into the Light' 발매하고 활동 중인 이들은 단독 콘서트 오프닝 첫 곡으로 타이틀곡 'Into the Light'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 'Dayster', 'Here rignt now', '기억 속에 가려진 너의 모습'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오빠들의 귀환은 반기는 팬들의 모습이었다. 여느 아이돌 콘서트 못지 않은 환호가 솔리드를 반겼고, 떼창과 박수로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솔리드 정재윤은 "21년 만에 콘서트다. 많아 떨린다"라고 긴장했다. 이어 김조한 역시 "21년 만에 공연이다. 팬들 다 알아보겠다. 다들 더 좋아보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은 "많이 떨린다.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서있다는 게 꿈같다. 이런 날이 다시 돌아올지 알고 있었다. 언젠지는 몰랐는데 지금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리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곡을 보여 들려주겠다"고 자신한만큼 관객들과 시간 여행을 함께 했다.
솔리드의 전성기였던 90년대 활동 당시 앨범 수록곡들이 함께 했다. '왜 WHY', '해피엔딩', '나만의 친구',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를 선보이며 흥겨움을 이어갔다. 특히 솔리드의 대표곡인 '나만의 친구' 무대에서는 단체 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뜨겁게 달궜다.
이준의 개인 무대 역시 색다른 조합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해외 비트박스 챔피온 KRNFX와 콜라보 무대를 꾸미며 화려한 래핑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공연에선 솔리드의 대표곡이 흘러나올 때 많은 관객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천생연분 리믹스', '이밤의 끝을 잡고'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떼창으로 하나됐다.
솔리드는 "20년 후에도 저희와 함께 할 거라고 믿는다"며 "저희를 추억하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저희는 영원하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앙코르 무대는 솔리드와의 시간여행의 정점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Into the Light' 리믹스 버전과 솔리드의 대표곡 '천생연분' 원곡 버전을 끝으로 솔리드는 추억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솔리드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