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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기름진 멜로' 배우 정려원을 향한 장혁의 지독한 짝사랑, 쌍방 사랑으로 응답할까.
2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13, 14회에서는 단새우(정려원)에게 키스를 건넨 두칠성(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새우는 서풍(이준호)을 위기에서 구했지만 매몰찬 서풍의 태도에 홀로 프라이팬을 정리했다. 두칠성은 그런 단새우의 곁을 지키며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단새우는 두칠성에게 "우리 둘만 있으면 안 된다"고 소리를 질렀고 두칠성 역시 "내가 무슨 당신 잡아 먹냐"며 되받아쳤다.
그러나 이내 두칠성은 자신이 큰 목소리를 낸 것에 미안함을 느끼며 단새우에게 사과했고 일부러 "나 진짜로 짝사랑 확실하게 접었다. 그러니까 부담 안 가져도 된다"고 말하며 거짓으로 안심시켰다.
그러면서도 두칠성은 "그런데 진심 이만큼도 서운하지 않냐"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조심스레 만들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차가웠다. 이어 "그럼 힘든 일 있으면 기대도 된다. 돈도 천천히 갚아라"고 덧붙였다.
이후 두칠성은 단새우가 아파 병원에 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병원으로 질주했다. 두칠성은 현재 단새우가 암투병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 도착한 두칠성은 단새우에게 "나는 당신이 좋아할 수 없는 그런 놈이다. 그러니까 절대 나를 좋아하지 말라"며 삐딱이(류승수)가 말한 '전과 3범'이 맞음을 시인했다. 단새우는 역시나 "아저씨가 전과 30범이래도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두칠성에게도 반전의 기회가 왔다. 삐딱이에게 칼을 맞은 두칠성은 다급하게 '배고픈 프라이팬'으로 피신, 그 곳에서 웍질 연습 중이던 단새우와 마주쳤다. 습격하는 삐딱이 무리들을 피해 두 사람은 냉장실에 몸을 숨겼고 그 안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단새우는 홀로 나가서 싸우겠다는 두칠성을 막으며 끌어안았고 당황하던 두칠성은 "나 안 무서워? 전과 3범인데?"라고 물었다. 도리어 단새우는 "안 무섭다. 나에겐 전과 3범 아니지 않냐. 나한테는 빛이다"고 답했다.
이어 단새우의 건강을 걱정하는 두칠성에 단새우는 "사실 나 암 아니다. 나 좋아하지 말라고 놔뒀다. 그리고 돈 안 빌려줄까 봐 그랬다. 사실 내가 아니라 내 말이 암이다"고 털어놨다. 장혁은 "진짜 암 아니냐"며 웃으며 좋아했다. 그리고 삐딱이 무리가 잠잠해지자 두칠성은 단새우를 지그시 바라봤고 이내 키스했다. 단새우 역시 순간 당황했지만 그를 밀어내지 않았다.
줄곧 단새우를 사랑했지만 그를 위해 매번 마음을 숨기던 두칠성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본격적으로 진전된 두 사람의 애정 라인에 시청자들은 열렬히 응원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 서풍이 있기 때문. 서풍 또한 마찬가지로 단새우에게 사랑을 느꼈고 애써 외면하고 있다. 단새우도 그의 결혼반지를 계속해서 신경 쓰며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설상가상 예고편에서는 단새우를 끌어안고 있는 서풍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러한 가운데, 단새우의 화살표가 누구에게로 향할지, 더욱 짙어진 삼각관계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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