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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식량일기 닭볶음탕' 멤버들의 정성스러운 애정을 받은 병아리가 탄생했다.
30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이하 '식량일기') 첫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보아, 독일 모델 닉, 그룹 오마이걸 유아, NCT 태용, 개그맨 이수근, 박성광, 방송인 서장훈은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 도시 한가운데에 마련된 농장에 모였다.
먼저 모인 이수근, 보아, 박성광, 닉, 태용, 서장훈은 첫 만남에서 본격적인 농사에 돌입하기 전, 손쉽게 준비해온 재료들로 닭볶음탕을 요리하면서 서로를 알아갔다.
이때 제작진은 "닭볶음탕을 지금 쉽게 먹었는데, 이제 필요한 재료들을 직접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고 출연진들은 "시청자 분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다. 솔직히 직접 키워서 먹는 건 자신이 없다"며 곤란해 했다.
그래서 출연진들은 닭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닭이 탄생하는 과정에 대한 학습을 진행한 뒤, 직접 알을 부화시키기로 했다. 부화기를 받은 도시 농부 7인은 정성스레 알의 부화를 지켜봤다. 달걀 속에서 움직임이 느껴지고 핏줄이 비치자 출연진들은 신기해하면서도 "감정을 느낀다"며 혼란한 감정에 빠졌다.
이후 본격적인 농장 생활이 시작됐다. 3개월 동안 특별히 제작된 농장에서 그들은 실제 농부들의 도움을 받아 농사 준비에 돌입했다. 남자 멤버들은 퇴비부터 옮겼고, 유아와 보아는 씨감자 심기를 준비했다. 박영준 농부는 "이수근이 제일 잘한다"며 이수근을 인정했다. 이수근은 출연진 중 유일하게 농사 경험이 있는 '농부의 아들'이었다.
모두가 열심히 갈퀴질을 하고 있던 때 서장훈은 질문 공세를 퍼부었고 박성광, 이수근은 "무슨 토크쇼를 하고 있냐"며 닦달했다. 보아는 이수근과 서장훈을 바라보며 "두 사람은 부부 같다"며 새로운 '앙숙 케미' 탄생을 예고했다. 이수근의 잔소리(?)와 리드로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삽질에 열중한 뒤 마늘, 당근, 양파, 감자까지 정성을 다해 심었다.
그리고 21일 뒤 새로운 생명이 멤버들의 곁을 찾아왔다. 병아리가 탄생한 것. 가장 먼저 병아리를 발견한 보아는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고 태용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병아리도 알에서 깨어났다. 박성광은 쉽사리 병아리 곁을 떠나지 못했다. 드디어 모든 멤버들이 농장에 입주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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