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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꼽히는 웨스 앤더슨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전 세계 평단과 매체들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영화 ‘개들의 섬’이 오는 6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전 세계 온라인에서 '웨스 앤더슨표 색감 팔레트'를 유행시킨 아름다운 색감과 대칭 구조 등으로 대표되는 독보적인 미장센으로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라 불리며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해왔다.
전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통해 '아트버스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국내에서도 색감 장인으로 자리 잡은 웨스 앤더슨 감독이 전작을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새로운 모험의 세계를 펼쳐낸다.
영화 ‘개들의 섬’은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진 미래 도시, 사랑하는 개 '스파츠'(리에브 슈라이버)를 찾아 떠난 소년 '아타리'(코유 랜킨)와 그를 돕는 다섯 마리 특별한 개들의 색다른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미학의 거장 웨스 앤더슨 감독은 "모두가 한가닥 하는 '세계 최강의 개들'을 주인공으로 ‘판타스틱 Mr. 폭스’에 이은 두 번째 스톱모션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색다르고 환상적인 어드벤처의 시작을 밝혔다.
'개와 인간의 우정'이라는 감성적인 스토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만나 다시 한번 독보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며 아름답고 정교한 화면, 허를 찌르는 유머 감각으로 전 세계 평단과 대중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애니메이션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은곰상 수상의 쾌거를 이룬 ‘개들의 섬’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약 3천석의 객석을 매진시키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해외 평단도 "무한한 상상력으로 창조한 꿈 같은 모험 이야기"(THE UPCOMING), "미학의 거장 웨스 앤더슨이 선사하는 즐거움"(SCREEN ANARCHY), "환상적인 판타지와 경이로운 비주얼이 탄생시킨 웨스 앤더슨표 우화"(FORBES) 등 극찬을 보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문라이즈 킹덤’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며 "웨스 앤더슨 감독과의 작업에는 커다란 해방감이 있었다. 그의 비전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배우로서 웨스처럼 완전한 비전을 가진 감독들을 도와주는 것을 정말로 좋아한다"라고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제프 골드블룸 또한 웨스 앤더슨 감독과의 세 번째 작업에도 여전히 "웨스 앤더슨 같은 영화 천재와의 작업은 정말 재미있다"며 "생각나는 시도를 전부 다 해보면서 배우로서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순수한 연기가 가능해진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6월 21일 개봉.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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