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27경기 연속 골 행진…64년만의 신기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서 골 행진이 계속됐다. 27경기 연속 골이 터져 월드컵 역사를 새롭게 썼다.

벨기에와 튀니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G조 2차전 맞대결을 가졌다.

벨기에, 튀니지는 전반부터 화끈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벨기에가 전반 6분 아자르, 전반 15분 루카쿠의 골을 묶어 2-0으로 달아나자 튀니지는 전반 16분 브론이 헤딩골을 넣으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에도 양 팀은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고, 벨기에는 전반 추가시간 3분에 루카쿠가 또 골을 터뜨려 3-1로 앞선 상황서 전반을 마쳤다.

이로써 러시아월드컵은 지난 15일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7경기 연속 골 기록을 이어갔다. 개막전에서는 러시아가 5-0 완승을 따냈고, 이후 벨기에-튀니지까지 27경기 연속 0-0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행보가 이어진 것이다.

이는 월드컵 역사를 새로 쓰는 연속 경기 골 행진이었다. 종전 기록은 1954 스위스월드컵에서 작성된 26경기였다. 64년 만에 연속 경기 골 신기록이 작성된 가운데, 벨기에와 튀니지의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한국과 멕시코의 F조 2차전이 치러진다.

[루카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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