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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드필더 이스코가 스페인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더불어 토너먼트에서 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스코는 26일(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과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B조 예선 3차전에 선발 출전 1골을 터뜨리는 등 제몫을 하며 스페인이 2대2 무승부를 따내는데 기여했다.
스페인은 1승 2무 승점 5점을 기록, 포르투갈을 제치고 B조 1위에 올랐다. 스페인은 16강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맞붙는다.
이스코의 존재감은 모로코전에서 단연 돋보였다. 스페인이 0-1로 뒤진 전반 18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은 이스코는 이후 팀 내 공격수들의 공격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중원에서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이스코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FIFA가 선정한 MOM(Man of the match)으로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스코의 평점을 9.7점으로 부여하기도 했다.
이스코는 경기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원했던 조 1위로 예선을 마치게 돼 기쁘다. 나는 우리 팀에 대한 믿음이 크다. 힘든 경기를 거듭한 가운데 아직 뚜렷하게 얻은 것이 없지만,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초반부터 집중하면 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코(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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