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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가 몹시 흥분했다.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몸을 가누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트위터에 마라도나가 몽롱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트윗에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를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드라마틱한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아르헨티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최종전서 나이지리아에 2-1로 이겼다. 후반 41분 로호의 결승골로 극적인 16강 진출.
실제 중계방송 카메라에는 마라도나가 지나치게 흥분하는 모습이 종종 잡혔다.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 이후 세레머니를 하는 한편, 나이지리아의 동점골 이후에는 의자에 기대 조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이날 마라도나는 로호의 결승골이 터진 순간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몹시 흥분한 나머지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지 못한 듯하다. Tyc 스포츠에 따르면 의료진은 몸을 가누지 못한 마라도나의 혈압을 쟀다.
[마라도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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