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한민국이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이변을 연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일본 언론은 대한민국의 저력에 밀린 독일의 조별예선 탈락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대한민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F조 예선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 추가시간 4분에 김영권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4분 후 나온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더해 2-0 승리를 따냈다. 대한민국은 1승 2패 승점 3점을 기록, F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독일을 제압하며 마지막 자존심만큼은 지킬 수 있었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강호였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으로서 이번 대회에서도 F조 최강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의 기세에 밀려 F조 최하위의 굴욕을 당했다. 독일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무려 80년만의 일이었다.
일본 언론들도 대한민국이 독일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독일이 한국 때문에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에게 ‘이전 대회 우승팀 징크스’의 먹잇감이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 역시 “독일은 20개 이상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대한민국에게 무너졌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선수들. 사진 = 카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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