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럽의 초강세다. 유럽의 10개 국가가 러시아월드컵 16강 티켓을 따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A~F조 예선이 종료됐다. 12개국의 대진이 확정됐다. 우루과이(A조 1위)-포르투갈(B조 2위), 프랑스(C조 1위)-아르헨티나(D조 2위), 스페인(B조 1위)-러시아(A조 2위), 크로아티아(D조 1위)-덴마크(C조 2위), 브라질(E조1위)-멕시코(F조2위), 스웨덴(F조 1위)-스위스(E조 2위).
확정된 16강 대진에 유럽이 무려 8개국이다. 나머지 4개국은 남미 3개국, 북중미 1개국이다. 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아직 단 1개국도 16강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29일 오전 3시에 최종전을 갖는 G조도 이미 잉글랜드와 벨기에가 16강 진출을 확정, 최종순위와 대진만 결정하면 된다. H조에선 유럽의 폴란드가 2패로 탈락을 확정했다.
결국 16강 토너먼트에 10개국의 유럽 국가 포진이 확정됐다. 역대 월드컵이 유럽에서 개최됐을 때 유럽국가가 우승을 놓친 사례는 없다. 세계축구의 중심 유럽이 역대 월드컵서 꾸준히 강세를 보인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러시아월드컵서 유럽의 강세는 더욱 강력하다. 그리고 아시아, 아프리카가 기를 펴지 못한다. 아시아는 28일 한국의 독일전 승리로 4개국(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모두 최소 1승씩 챙겼다. 반면 AFC 회원국 호주는 무승. 어쨌든 최종전을 남겨둔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AFC 회원국들은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아프리카는 이집트, 모로코, 나이지리아, 튀니지가 탈락을 확정했다.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는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나이지리아만 1승을 건졌다. 상대적으로 아시아보다 아프리카의 부진이 좀 더 눈에 띈다.
H조는 상황이 좀 다르다. 아시아의 일본과 아프리카의 세네갈이 나란히 공동선두를 달린다. 일본은 2패로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 세네갈은 콜롬비아와 최종전을 갖는다. 일본과 세네갈 중 최소 한 팀은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만약 콜롬비아가 16강에 올라가면 아시아 혹은 아프리카 중 한 개의 대륙이 16강 진출국을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유럽에선 디펜딩챔피언 독일, H조 톱시드국 폴란드의 탈락 정도가 눈에 띈다. 아이슬란드, 세르비아도 조별리그서 탈락한 유럽 국가다.
[스웨덴 선수들. 사진 = 러시아 니즈니 노르고르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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