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 1위’ 브라질 감독 “압박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우승후보다웠다. 브라질이 우려를 딛고 E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E조 예선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 스위스(승점 5점)를 제치고 E조 1위에 올랐다. 16강에서는 F조 2위 멕시코와 맞붙게 됐다.

전반 36분 파울리뉴의 감각적인 슈팅에 힘입어 선제골을 넣은 브라질은 후반 22분 네이마르의 프리킥을 실바가 헤딩골로 연결, 2점차 승리를 따냈다.

우려를 딛고 따낸 16강 티켓이었다. 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우승후보라는 평가와 달리, 스위스와의 E조 1차전에서 1-1로 비겨 우려를 샀다.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전환했지만, 16강 진출 여부는 세르비아전을 통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우려와 달리, 브라질은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이마르가 점진적으로 경기력이 살아난 브라질은 후반 들어 살아난 세르비아의 공격을 잠재우고 또 한 번의 2-0 승리를 따냈다.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감독은 경기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경기력에 대한 압박을 받긴 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이를 통해 성장했고, 더욱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조별예선 3경기를 통해 성숙해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책임감,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 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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