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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의 새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의 국내 일정 윤곽이 나왔다.
두산은 지난 26일 연봉 32만달러(약 3억5천만원)에 새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를 영입했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은 반슬라이크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타자다. 미국 출생으로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355경기 타율 .242 29홈런 95타점을 남겼고, 올해는 마이애미 산하 뉴올리언스에서 45경기 타율 .248(137타수 34안타) 8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29일 잠실 KIA전에 앞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반슬라이크의 합류 시점을 묻자 “7월 1일 국내로 들어와 다시 일본으로 향해 비자를 받고 7월 5일부터 훈련이 가능할 것 같다”라며 “우리가 5일 사직에 있어 2군으로 먼저 가고, 6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6일부터 잠실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현재 외국인타자 없이도 2위 한화에 6.5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의 새 외인을 향한 기대치는 상당히 높은 상태다. 김 감독은 “파워가 있는 타자라 중심타자 역할을 기대한다. 지금보다는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반슬라이크의 정확한 1군 등록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김 감독은 “외인은 보통 바로 뛸 수 있다고 하는데 몸 상태 체크가 필요하다. 7월 6일 훈련 모습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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