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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썰전’에 첫 등장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극과 극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에 이어 새로운 진보 측 패널로 합류한 노회찬 원내대표의 모습이 담겼다.
‘언어 유희왕’, ‘언어의 연금술’'라는 별명이 있는 노 원내대표는 “굉장히 고민스러웠다. ‘썰전’에 와서 누가 되진 않을지 걱정이 많이 됐다”며 ‘썰전’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날 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보면 버스는 추락하고 있는데 서로 운전대 잡겠다고 싸우는 모습”, “자유한국당은 머릿속을 바꿔야 한다”, “왜 자유한국당에는 친박 비박만 있냐”, “국회 특활비를 꼭 필요하지도 않은 곳에서 쓴다는 것이 문제” 등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 만큼 첫 방송 후 반응도 엇갈렸다. 속이 시원하다는 시청자가 있는가 하면 일방적인 자기주장만 한다며 불편해하는 시청자도 있었던 것.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핵사이다 발언”, “속 시원하게 말하니 좋다”, “촌철살인 명불허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말싸움 하러 나왔나?”, “필터링이 없는 느낌”, “자기주장만 한다” 등의 180도 다른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정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던 유시민 작가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이런 관심은 시청률로 나타났다. 유시민 작가가 떠난 자리를 채운 노 원내대표에 기대, 우려, 호기심 등 다양한 반응이 일었던 상황. 이날 ‘썰전’은 지난주 3.64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보다 소폭 상승한 3.8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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