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무더위를 타파하기 제격이었던 좀비들의 습격, 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가 오는 26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동명의 B급 공포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숲 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며 좀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가득찼다.
좀비들의 공포스런 분장이나 전기톱으로 잘려나간 신체의 일부, 거칠게 찢겨진 의상, 피가 흐트러지게 뿌려지는 관객석까지 듣기만 해도 공포스런 상황들은 과장된 연출로 인해 더 이상 공포스럽지 않고 시종일관 코믹하고 즐겁게 만든다.
또 피를 뿌리는 '스플레터석', 관객들의 기호에 맞춘 이색적인 좌석배치와 좌석이름, 공연만큼이나 퐝당하고 웃긴 이색 이벤트까지 선사하며 관객 평점 9.5점을 기록, 공연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여름에 다시 찾아 온 '이블데드'는 강정우, 김대현, 서경수, 우찬, 유권, 김려원, 최미소, 김히어라, 서예림, 김리, 송나영, 원종환, 육현욱 등 대학로의 매력만점 배우들이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좀비군단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배역을 바꿔서 연기하거나, 상대 배역의 노래를 바꾸어 부르고 더블배우들이 한 무대에 같이 오르는 등 기존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스페셜데이 공연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8월 26일까지 단 일주일의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이블데드’는 ‘굿바이 이블데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선좌석 7만원, 눈밭석 5만5천원, 창조주석 4만5천원의 티켓을 각각 4만원, 3만원, 2만원으로 최대 55% 할인예매가 가능하다.
[사진 = 오픈리뷰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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