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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아버지 박 씨로 인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예은이 결백을 주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前 원더걸스 멤버 가수 예은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을 보도했다.
이날 연예부 기자는 "예은 씨의 부모님은 두 분 다 목사다. 예은 역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유명하다"며 "그런데 얼마 전 예은의 아버지인 목사 박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아 충격을 안겼다. 박 씨가 3년 전 20대 신도를 강제 추행한 것. 녹취 파일에 따르면 박 씨는 이러한 행위를 영적인 사랑으로 포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MC 정선희는 "이러한 일에 예은의 이름이 계속해서 언급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기자는 "박 씨가 연루된 사건은 성추행뿐이 아니다. 지난해 200억 원대 사기 및 유사 수신 행위로 구속돼 징역 6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복역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 씨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딸 예은을 내세워 신도들에게 투자금을 요구했다. 실제로 신도들에게 예은을 소개해준 일도 있었다. 이에 지난 3월 예은을 만난 피해자가 예은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예은은 "아버지가 주최한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적이 없다. 작곡가를 소개해 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한 카페에서 손님 3명을 만나 얘기를 나눈 적은 있지만 그 자리는 사업 설명회가 아닌 단순 미팅이었다"며 "만약 사기와 관련된 자리인 걸 알았다면 만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즉시 아버지와 인연을 끊었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한 기자는 "예은과 아버지 박 씨는 사이가 좋은 부녀 사이가 아니다. 예은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외도를 해 어머니와 이혼을 했던 것. 아버지 박 씨는 이혼 3년 뒤 재혼했고, 예은은 그 뒤로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았다고 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MC 김일중은 "이번 고소 사건으로 향후 예은의 연예계 활동에 적신호가 켜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고, 연예부 기자는 "현재 예은은 예정된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한 페스티벌에서 '가수'란 직업을 설명하는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라며 "예은과 소속사 측은 '결백하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예정된 앨범 발매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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