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이 넥센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수를 추가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박건우의 9회말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9-8로 이겼다. 25일 경기 승리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2연승을 거뒀다. 87승46패. 4위 넥센은 2연패에 빠지면서 71승66패.
넥센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후 박병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두산도 1회말 1사 후 최주환이 넥센 선발투수 안우진에게 풀카운트서 6구 152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우월 동점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24호.
넥센은 2회초 2사 후 김민성, 김재현, 이정후의 연속안타로 1점을 얻었다. 좌익수 김재환의 실책도 섞였다. 그러자 두산은 4회말 집중력을 발휘, 승부를 뒤집었다. 박건우의 좌전안타, 김재환과 김재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류지혁의 2타점 좌전적시타, 정수빈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4점을 뽑았다.
두산은 5회말 최주환의 중전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이 안우진에게 1B2S서 4구 138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30m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시즌 44호.
넥센은 6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제리 샌즈가 이영하에게 2B1S서 4구를 공략, 비거리 130m 중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4호. 7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정후가 장민익에게 1B1S서 3구 142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계속해서 1사 후 서건창의 볼넷, 박병호의 중전안타로 잡은 찬스서 샌즈가 최대성의 초구 149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35m 동점 좌중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결국 두산이 경기를 끝냈다. 9회말 1사 후 허경민이 2루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쳤다.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최주환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건우가 넥센 마무리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끝내기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6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했다. 3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박신지가 구원승을 거뒀다. 데뷔 첫 승. 타선에선 달아나는 스리런포를 가동한 김재환과 2타점씩 올린 류지혁과 정수빈이 가장 돋보였다.
넥센 선발 안우진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볼넷 8실점했다. 이보근이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분전했다.
[박건우.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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