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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이제 막 신인의 티를 벗은 걸그룹 프리스틴과 구구단의 멤버 이탈 및 해체 루머 등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이했다.
25일 프리스틴 멤버 시연이 팀을 탈퇴하며 소속사 플레디스와 계약을 정리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또한 프리스틴 역시 해체수순에 놓여있다고.
이와 관련해 플레디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6월 싱글 데뷔 앨범 '위(WE)'로 가요계에 데뷔한 프리스틴이 2년 동안 2장의 미니앨범밖에 내지 못했으며 완전체 활동 공백기 역시 1년이 넘는 만큼 해체설로 인한 불안감은 적지 않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카일라가 미국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면서 프리스틴 완전체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스틴의 팬들은 소속사 플레디스의 소홀함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소속사 내에 활동 가능한 유일한 걸그룹임에도 긴 공백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이다. 비슷하게 데뷔한 또래 걸그룹들이 긴 공백기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만큼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며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나영, 결경 등이 포함된 프리스틴의 미비한 활동에 의구심이 든다.
구구단 역시 이날 혜연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젤리피쉬는 "심사숙고 끝에 혜연 양은 구구단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학업과 건강 회복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혜연이 연예인으로서 길을 포기하는 것은 아닌 모양새다. 혜연은 여전히 젤리피쉬의 소속임을 알렸고, 구구단으로서만 활동하지 않는다는 것.
구구단은 9인 멤버가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팀명 역시 멤버 인원수에 맞춘 만큼 혜연의 탈퇴는 팀컬러에도 치명적이다.
구구단 역시 프리스틴과 같은 해에 데뷔했으며 아이오아이의 세정, 미나 등이 소속되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룹활동보다는 유닛 활동과 세정, 미나 등의 개인 활동에 치중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혜연은 유닛 오구오구로 활동하며 사랑받았던 멤버인 만큼 탈퇴에 대한 아쉬움 역시 적지 않다. 구구단과 프리스틴 모두 아직 더 많은 활동을 앞둔 걸그룹인만큼, 멤버 이탈과 해체 루머 등이 추후 활동에 위기요소가 되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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