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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故 신성일이 아름다운 예술인상의 공로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마른내로 명보아트홀에서는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이 열렸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공로예술인상은 故 신성일에게 돌아갔다. 그는 폐암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시상식 참석 의사를 강하게 보였으나, 안타깝게도 지난 4일 새벽 타계했다.
이에 따라 고인의 아내이자 배우 엄앵란이 아들과 함께 대리 수상했다. 엄앵란은 "본인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했겠나. 자기는 죽을 때까지 영화인이라고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죽을 때도 손을 허우적거리면서 프레임을 맞춘다고 그랬었다. 그러다가 돌아가셨다"라며 "상을 주셔서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진 =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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