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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보아, 그룹 NCT DREAM(엔시티드림), 박정현, 뮤지컬배우 정선아·한지상 등이 10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된 '2018 행복얼라이언스 데이(DAY) - 함께해서행복해' 뮤직 콘서트 무대에 올라 대중과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과 개인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주최한 것으로, 일상 속 나눔과 의식 있는 소비로 사회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진행됐다.
행사는 토크, 뮤직 콘서트와 50여 개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가 참여한 플리마켓으로 구성돼, 대중이 쉽고 재미있게 기부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시작한 '2018 행복얼라이언스 데이 - 함께해서행복해' 행사는 올해 개최지를 부산과 서울로 확대했으며, 지난달 27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약 2500명, 11월 10일 서울에서 약 4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상 속 나눔과 어려운 아동을 도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즐겁게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뮤직 콘서트는 인기 아티스트가 참여한 만큼 따뜻하고 신나는 현장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아시아 톱가수이자 2018년 행복얼라이언스 홍보대사인 보아가 'Woman', 'My Name' 등 인기곡으로 인상적인 오프닝을 펼쳤고, 실력파 여성 솔로 박정현이 대표곡 '달아요', '꿈에' 등으로 관객들에게 따스한 무대를 선사했다. 뮤지컬 배우 한지상과 정선아는 각각 '지금 이 순간', 'I will always love you', 'Come What May'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인기 아이돌 NCT DREAM이 장식했다. 'We Go Up', 'We Young'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토크 콘서트와 플리마켓도 축제의 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토크 콘서트에는 사회적 명사인 유현준 건축가가 '아이들의 행복을 채우는 학교 건축'을 주제로 아동 환경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통찰력 있는 강연을 진행했고, 미국과 태국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니콜라 크로스타(Nicola Crosta)가 연사로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 기업 비타민엔젤스 염창환 의학박사와 방송인이자 사회적 기업 '디엘레멘트' 공동창업가인 알베르토 몬디는 부산 행사에 이어 이번 서울 행사에도 연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염창환 의학박사는 '나눔도 전염이 된다'는 주제로 아동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과 방향을 제시했으며, 알베르토 몬디는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경험한 나눔 활동을 중심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콘서트장 앞에서 열린 플리마켓에는 많은 시민이 방문하여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 청년 소상공인 50여 곳의 판매 제품들을 구매했고, 플리마켓 참가 셀러들은 수익금 일부를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사회적 기업인 '행복도시락'에 기부하여 행사 취지에 동참했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기업과 개인이 함께 힘을 합쳐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2016년 말에 출범한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다. 행복나눔재단이 사무국 역할을 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라이온코리아, SM엔터테인먼트 등 4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 = 행복나눔재단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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