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4경기서 3승을 따내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KT는 1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을 97-95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연승을 내달리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수확,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8위 DB는 2연패에 빠져 공동 9위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데이빗 로건(33득점 3점슛 6개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폭발력과 더불어 다재다능한 능력을 과시했다. 마커스 랜드리(1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민욱(1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양홍석(10득점 7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KT는 1쿼터에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KT는 김민욱, 양홍석이 각각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DB에 찬물을 끼얹었다. 랜드리도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과시한 KT는 28-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KT는 로건이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몰아넣었지만, 국내선수들이 무득점에 그쳐 1쿼터의 기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리온 윌리엄스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2쿼터를 47-44로 마친 KT는 3쿼터 들어 흐름을 되찾았다. KT의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난 10분이었다. 로건이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은 KT는 조상열, 정희원 등 벤치멤버들도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5-69였다.
KT는 4쿼터 들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KT는 김민욱과 로건이 번갈아 득점을 쌓으며 달아난 것도 잠시, 윌리엄스와 윤호영의 골밑득점을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1점차로 쫓긴 4쿼터 종료 9초전에는 로건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만 넣는데 그쳐 보다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T편이었다. KT는 작전타임 이후 DB가 퍼부은 공세가 모두 림을 외면, 2점 앞선 상황서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데이빗 로건.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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