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를 위해 비즈니스석을 양보해 화제다.
베트남 매체 Tin The Thao 등 현지 매체는 8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자신의 비즈니스석을 양보하는 넓은 아량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지난 6일 필리핀을 꺾고 결승에 오른 베트남은 7일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스즈키컵 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진다.
보도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자신의 비즈니스석을 선수에게 양보했다. 이륙 후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때 박항서 감독이 미드필더 도훙둥에게 다가가 자신과 자리를 바꿀 것을 제안했다.
도훙둥이 여러 차례 거절 의사를 표했지만, 박항서 감독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도훙둥을 배려해 자신의 비즈니스석을 내주고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한 것이다.
도훙둥은 필리핀과 준결승 1차전에서 등을 다쳤다. 박항서 감독은 선수의 컨디션을 우려해 자신의 비즈니스석을 내준 것이다.
[사진 = Tin The Thao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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