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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언론이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는 2020년 거취에 주목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4일 중앙일보 영문판 기사를 인용, 오승환의 2020시즌 거취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는 “한신 타이거즈 출신의 오승환이 2019년 메이저리그서 마지막 해를 보낸 뒤 한국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먼저 오승환에 대해 “올해 메이저리그 4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개막을 치른 뒤 콜로라도로 이적해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두 팀에서의 기록은 73경기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이라며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2019년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베스팅 옵션이 포함 돼 올해도 콜로라도에서 뛴다”고 익히 아는 사실을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오승환은 2020시즌 한국 복귀 여부다. 오승환의 지난해 10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일본과 미국에서 5년을 뛰며 조금 지쳤다”는 귀국 인터뷰를 조명하며 “한국 복귀 발언으로 미국 언론에 대서특필된 오승환이다. 한국 중앙일보도 올 시즌이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다”라고 설명했다.
당연히 올 시즌 성적에 따라 거취가 좌우되겠지만 37살의 적지 않는 나이를 감안했을 때 KBO리그 복귀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다만, 국내 복귀 시 지난 2016년 불법 도박에 따른 징계를 받아야 한다. 풀카운트는 “오승환은 인터뷰에서 시즌 뒤 KBO리그 복귀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불법 도박에 따라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야 한다. 시즌이 끝난 뒤 베테랑 우완투수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고 관심을 보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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