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다."
우리은행이 7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이겼다. 5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리바운드에서 55-25로 크게 앞섰고, 쉬운 슛도 상대적으로 덜 놓쳤다. 임영희와 김정은의 노련한 활약 역시 돋보였다. 새 외국선수 모니크 빌링스의 기량은 최소한 크리스탈 토마스보다 낫다는 게 증명됐다. 22점 18리바운드.
위성우 감독은 "빌링스는 여기저기 몸이 좋지 않은 것 같더라. 그래도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골을 넣고 못 넣고가 아니라 찬스를 잡으면 뭔가 해결을 하려는 모습을 보니 숨통이 트였다. 공격에서 국내선수들의 체력 세이브가 될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빌링스의 수비력에 대해 "1대1 수비의 경우 하려는 의지가 좋더라. 단타스도 부담을 갖는 느낌이더라. WNBA서 블록도 꽤 했다. 다만, 이틀 연습하고 뛴 것이라서 팀 수비는 맞춰가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신인 박지현에 대해 "고교와 프로가 다르다는 걸 느껴봐야 한다. 이런 경험을 하지 않고 시즌을 마치면 다음 시즌에 큰 코 다칠 것 같다. 틈만 나면 본인이 자꾸 부딪혀보고, 뭐가 부족한지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9일 KB와의 원정경기가 있다. 위 감독은 "이틀이라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다. 빌링스에게 단순하게 요구해서 KB전을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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