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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원어스는 올 한해 데뷔곡 '발키리'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신예답지 않은 매력을 보여주며 팬덤을 키워나가고 있다.
"데뷔했을 때는 뭘 하는지 모를 정도로 실감이 안 났어요. 조금씩 팬들을 만나는 기회도 늘어나고 공식 스케줄을 다니다 보니까 이제 실감이 나더라고요. 앞으로 더 실감이 났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데뷔 때의 떨림 그대로예요. 무대에서 제가 생각했던 만큼 잘 안되기도 하고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서호)
"일 년 동안 데뷔 프로젝트를 했어요. 그만큼 꿈꿔온 데뷔라서 굉장히 행복하고 팬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나날들의 연속이에요."(환웅)
"팬들이 응원하러 찾아와주고 무대 위 선배님들도 가까이 볼 수 있고 이제 데뷔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레이븐)
"연습하던 때와는 다른 느낌이에요. 더 긴장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죠. 이제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이도)
데뷔곡 '발키리'는 차트에도 진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다른 신예들과 차별화된 남성적인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
"데뷔 프로젝트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청량한 콘셉트부터 다크한 콘셉트까지 다양한 공연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건희)
레이븐과 서호는 JTBC '믹스나인'으로, 건희와 환웅은 '프로듀스 101'으로 얼굴을 알렸다. 오디션 무대를 통해 얻은 것이 적지 않았다.
"아무래도 무대에 대한 단련이 좀 더 되었던 것 같아요. 또 데뷔 프로젝트로 공연을 했고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좀 더 키울 수 있었죠. 그래도 첫 데뷔했을 때에는 너무 긴장해서 당황스럽더라고요. 실전은 또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환웅)
원어스는 6인 멤버가 리더 없이 함께 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주변의 권유가 아니 멤버들 스스로 정한 룰이라고. 레이븐은 "각자 다른 포지션을 맡고 있어 서로의 분야에서 멤버들을 이끌어주고 있다"며 "하나의 결정 사항에도 6명 모두가 참여해 적극적으로 답을 도출해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온은 쌍둥이 형이자 원위의 동명과 한 회사에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형보다 먼저 데뷔한 시온은 "처음에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형이 오히려 먼저 더 잘 챙겨주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원어스는 프리 데뷔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1년의 프리 데뷔 기간은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했다.
"연습생 생활을 할 때는 가수라는 게 저 혼자만의 꿈이었잖아요. 하지만 프리 데뷔 기간을 통해 팬들이 생기고 어느새 제 꿈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받고 힘이 된 것 같아요. 반면에 데뷔를 기다리게 만들어서 미안한 마음도 컸죠. 그래도 고민하고 걱정하는 시간보다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습하고 나아갔던 시간이 행복했어요."(원어스)
[사진 = RBW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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