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무대에서 고교생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AFC는 오는 3월 16일 강남 역삼동 히어로즈 전용관에서 ‘엔젤스 히어로즈’ 첫 대회를 개최한다. 엔젤스 히어로즈는 AFC 산하 격투기 브랜드로 입식격투기 부문과 종합격투기 부문 모두 진행된다.
엔젤스 히어로즈 01 5번째 경기는 고등학생 맞대결로 꾸려졌다. ‘노력의 천재’ 탁명현(19, 정진와일드짐)은 자칭 ‘급식의 왕’ 박시원(19, 몬스터하우스)와 맞붙는다. 전적, 신체조건 등에서 확연한 열세인 탁명현이 과연 특유의 근성으로 예상을 뒤엎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탁명현은 스스로를 ‘우주 제일 노력형 파이터’라고 부른다. 탁명현은 “어릴 때부터 히어로 애니메이션을 즐겨본 영향인지 초등학생 때부터 나쁜 친구들에게 맞서곤 했다”라고 말했다. 운동을 시작한 이유도 더 강해지기 위해서였다는 그는 “이제 챔피언이 되기 위해 AFC 히어로즈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탁명현은 아마추어 전적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박시원은 성인 페더급 기준으로도 상당히 큰 키(182cm)와 체격을 자랑하는 ‘보스’ 캐릭터다. 176cm에 호리호리한 체형인 탁명현에 비하면 한 두 체급은 차이가 나보일 정도다. “급식 중에는 내가 왕인데 성인에게도 통하는지 시험해보고 싶다”라는 본인의 말처럼 성적도 우수하다. 아마리그에서 5승 1패, 세미프로 무대에서도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오는 4월 8일 개최되는 AFC 11에는 배명호의 웰터급 타이틀 2차 방어전, ‘근육맨’ 쟈코모 레모스의 무제한급 타이틀 1차 방어전, ‘직쏘’ 문기범의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 등이 열린다.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탁명현(좌)-박시원.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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