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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예지원과 조동혁이 위험한 사랑을 시작한다.
예지원과 조동혁이 2019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출연을 확정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인기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 원작은 방영 당시 도발적 스토리, 감각적 영상미, 섬세한 심리 묘사 등으로 수작이라는 극찬을 이끌었다. 앞서 박하선, 이상엽이 치명적 사랑을 그릴 주인공으로 합류,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예지원은 극중 전업주부 최수아로 분한다. 최수아는 잘 나가는 출판사 대표의 아내이자, 꽃처럼 예쁜 두 딸의 엄마. 외모, 요리, 내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매력적인 여자다. 이처럼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녀지만, 다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치명적인 비밀을 품고 있다. 그러던 중 한 남자를 만나면서 최수아의 비밀도, 삶도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조동혁은 천재적 재능을 가졌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화가 도하윤 역을 맡았다. 오랫동안 이어진 깊은 슬럼프, 그로 인한 이혼,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경제적 무능력까지. 그림 한 장 그릴 수 없게 된 팍팍한 삶 속에서 그의 창작혼을 되살릴 한 여자 최수아가 나타난다. 최수아는 그의 그림과 그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예상하지 못했던 위험까지 불러온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풋풋한 사랑이 아닌, 때로는 금기가 될 수도 있는 어른들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그만큼 인물이 처한 상황, 감정 등을 섬세하게 담아낼 배우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예지원과 조동혁의 합류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두 배우 모두 장르 불문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를 설득시키기 때문이다.
뚜렷한 개성, 매력을 지닌 두 배우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만난다. 이들이 그릴 위험한 사랑, 두 배우의 시너지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고 궁금하다.
[사진 =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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