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이닝 2실점’ LA 다저스, 신시내티와 3-3 무승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4이닝 2실점으로 분전한 다저스가 신시내티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윌 스미스(4타수 2안타 1타점)와 지터 다운스(4타수 2안타)가 분전했다.

다저스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초 류현진이 3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무사 만루 위기. 다저스는 제시 윈커를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1, 3루서 호세 페라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총 2실점하며 1회초를 끝냈다.

류현진이 2회초부터 3이닝 연속 무실점, 0-2 스코어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4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알렉스 베르두고(안타)-저스틴 터너(볼넷)-키케 에르난데스(안타)의 연속 출루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에제키엘 카레라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다저스는 이어 나온 상대 실책에 편승, 1득점을 추가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다저스는 5회초 필립스 어빈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지만, 6회말 1사 1, 2루서 나온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다저스는 경기 막판 투수전을 전개했다. 다저스는 불펜투수들이 분전하며 신시내티 타선을 묶었지만, 타선 역시 침묵해 앞서나가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특히 7회말에는 선두타자 파울로 올랜도가 2루타를 터뜨리며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8회말 역시 주자를 내보냈을 뿐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3-3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 잭 렌스(볼넷)-지터 다운스(안타)가 연속 출루해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코너 윙이 병살타에 그쳐 기세가 꺾였고, 2사 1루서 카를로스 린콘도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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