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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얼짱' 출신 크리에이터 강혁민이 불법 촬영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사생활을 폭로한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5'가 재조명되고 있다.
강혁민은 25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강혁민이 생각하는 정준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정준영으로부터 자신이 받았던 불쾌함을 낱낱이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얼짱시대5'를 통해 함께 출연했던 바 있어 그의 폭로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영상 속 강혁민은 "촬영하면서 그 형을 안 좋아했다"라면서 "이미지는 솔직하게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 굉장히 문란하다. 병적으로 심각했다. 대화를 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다. '어제 누구랑 술을 먹었고, 누구랑 잤고' 등의 문란한 이야기만 했다. 촬영장에는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오기도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여자와의 잠자리를 주변에 자랑하는 사람을 안 좋아한다. 솔직히 그렇게 자랑할 게 없나 싶기도 하다"면서 "촬영이 끝날 때까지 거리를 뒀다. 그 때부터 문란한 사람이긴 했지만 '몰카'까지 진화할 줄은 몰랐다. 사실 언젠간 여자 문제로 터질 거라고 생각은 했다. 생각보다 늦게 터졌다"라고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혁민의 폭로와 더불어 두 사람의 '얼짱시대5' 출연분도 언급되기 시작했다. 그 중 강혁민과 '얼짱시대5' 멤버들이 정준영 집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습격한 회차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당시 MC 김태현은 정준영의 집을 뒤지던 도중 남성용 피임 도구를 발견했고, 각종 포르노 영상과 성인 잡지 등을 추가로 끄집어내 모두를 충격케 한 바 있다.
강혁민 역시 정준영의 옷장을 파헤친 뒤 다소 선정적인 속옷까지 직접 관찰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급기야 김태현이 정준영에게 "이러다 은팔찌(수갑) 찬다"라고 농담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확한 예측이었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승리 카톡방'을 비롯한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은 정준영은 지난 21일 구속됐다.
[사진 = 코미디TV 방송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강혁민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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