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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최근 갑상선암 투병 사실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한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호프'(HOPE) 공연에서도 물러난다.
뮤지컬 '호프'의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18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뮤지컬 'HOPE'에서 호프 역으로 출연 중인 차지연 배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금주 일요일(4월 21일) 오후 6시 공연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4월 23일 공연부터 호프 역은 김선영 배우 원캐스트로 진행된다. 원캐스트 공연을 결정해준 김선영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차지연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알앤디웍스는 "사전 예매해주신 분들게 안타까운 소식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취소 및 변경 등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되었다"라며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당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면서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할 것이다. 하루 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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